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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음악회 출연(바울교회제19회정기연주회/전주장로합창단)

전주바울교회 「가족음악회」가 바울오케스트라(단원 63명, 지휘 김재원 집사)) 주관으로 오케스트라곡 '왕궁의 불꽃놀이' 등 6곡(바울오케스트라), '주님은 나를 일으켜 세우신다' 독창(이하나), '충만'(바울 루디아찬양선교단), '백만장자의 무도회'(바울오케스트라와 더스트링아카데미앙상블 협연), '나의 본향'외 1(전주장로합창단), '장난감교향곡'(바울오케스트라와 바울초등부 협연), '크자르다스'(바이올린 이세영과 바울오케스트라 협연), '시네마파라다이소'(앨토 색스폰 김진수와 바울오케스트라 협연), '포루마카베자'(바이올린 이세영과 색스폰 김진수와 바울오케스트라 협연), '바다같은  사랑'외2곡(바울솔리스트앙상블) 의 연주가 2024.05.12(주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10분까지  바울교회 본당에..

100대 명산 스토리(방장산 산행)

방장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의 하나로 전북 고창군과 전남 장성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언젠가 다녀와야 할 산으로 생각을 하다가 기회가 되어 평일 날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남북 도계지점 양고살재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첫 구간부터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어 한참을 헉헉대었습니다. 경사가 조금 완만해진 등산로 변에 고창밀알회가 제작하여 세워놓은 검은 대리석에 하얀 글씨로 이렇게 적고 있었습니다. “밀알정신,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싹 트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싹트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를 아끼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자는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다시 돌계단을 따라 가다 방장사 사찰 밑 등산로를 한참 더 올라가자 능선이 나타났습니다. 이어..

호수 윗길을 걷는 낭만 노동저수지(동영상 포함)

노동저수지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노동리에 위치한 저수지로 고창읍을 관통하는 주진천[인천강]의 지류인 고창천을 막아 하류 지역에 관개용수를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된 만수 면적은 18만 4600㎡ 저수지다. 도시 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하여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 하면서 시민에게 쾌적한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고창 자연마당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 2018년에 사업면적 66.11m2로 조성되었다. 노동저수지는 수목원, 유아체험원, 관찰데크, 탐조테크, 숲체험원, 자연마당데크 등 다양한 공간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제19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노동저수지 수상길은 저수..

여행 2024.05.15

추자도 여행기(동영상 포함)

지난 1월부터 추진하였던 추자도여행은 세 번이나 무산되었다. 그 이유는 매번 계획을 세워 놓으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이었다. 네 번째 계획을 세워 추진 도중 함께 여행할 지인의 사정으로 하루를 연기하였는데 당초 추자도여행 날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추자도 가는 배도 출항하지 않았다 한다. 하루 연기한 것이 전화위복이었다.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연약한 인생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은 당초 일정을 지인의 사정을 통하여 막으시고 다음 날 여행을 허락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그 분께 감사드린다. 추자도는 바람이 허락하여야 갈 수 있는 곳이다. 2024. 4.30. 04:00 송천역사거리정류장 앞에 센서님 차가 도착하였다. 먼저, ‘안녕하세요’ 인..

글쓰기/단상 2024.05.14

관광농업의 선구자 고창청보리밭

고창청보리밭은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의 학원농장(50만평)으로 그 이름은 이 지역의 옛 지명인 ‘한새골’에서 유래한다. ‘한새’는 고창에 많이 서식하는 백로와 왜가리 등을 이르는 말인데, 주 설립자인 이학 여사의 이름인 ‘학’자에 들을 뜻하는 한자어 ‘원’을 붙여 학의 들이라는 뜻을 가진 ‘학원농장’이라 지어졌다. 청보리밭은 10만 평이 넘는 넓은 규모를 가졌기 때문에 처음 마주하면 그 광활한 광경만 봐도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다.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는 청보리는 초록빛 물결을 만들고, 그 위에 노란 물감을 떨어트린 듯 넓은 땅의 일부는 유채꽃으로 물 든다고 하나 청보리는 누랗게 익어가고 있고 유채꽃은 이미 지고 씨가 여물어가고 있다.청보리밭에는 5개의 산책코스가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고 ..

여행 2024.05.13

100대 명산 스토리(내장산 산행)

내장산은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전국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국립공원입니다. 내장산은 서래봉(624m), 불출봉(622m), 망해봉(679m), 연지봉(670m), 까치봉(717m), 신선봉(763m), 연자봉(675m), 장군봉(696m) 등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말발굽 모양의 특이한 자연 환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래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서래봉을 쳐다보니 우람한 암봉들이 위엄 있게 버티고 있어 압도되는 기분이었으나 용기 있게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서래봉 올라가는 등산로는 산 그림자 때문에 음지였고 처음부터 경사 길로써 올라갈수록 급경사이었으며 새로 설치한 계단이 군데군데 있어 그나마 올라가기에 나았습니다. 날씨가..

바람의 섬 추자도 여행

추자도(楸子島)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의 대서리 등 5개리로 이루어진 섬으로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추자해양도립공원이고 제주도와 한반도 중간에 위치한다.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45km, 해남에서는 35km 떨어져있는 섬으로 1,200명가량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상추자도(면적 1.3 ㎢)와 하추자도(면적 4.15 ㎢)가 추자교로 연결되어 있고 인근에 추포도, 횡간도 까지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있다.고려시대에 추자도를 후풍도라 불렀고 고려말 ‘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던 최영 장군이 풍랑을 피해 추자도에 머물며 선진어업기술을 전수하여 주므로 주민들이 사당(제주도기념물 제11호)을 세워 그 은덕을 기리고 있다.추자도는 예로부터 멸치잡이로 유명..

여행 2024.05.08

광야의 시간

며칠간 허리가 아파서 활기차게 걷지 못하고 똑바로 선다고 하나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걸음걸이도 소폭으로 흐느적거렸고 왼편 엉덩이도 아팠다. 불편한 몸으로 병원을 다녀와서 하루 종일 거의 누워 있으니 자연히 잠을 많이 자게 되며 머리가 무겁고 우울하였다. 허리 근육이 뭉쳐서 일어난 현상인 듯하다. 이렇게 허리가 아프면 평상시 몸자세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사람이 건강할 때는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고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산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오면 많은 것을 깨닫게 하고 되돌아보게 하였다.  문득, ‘은혜’ 찬송가가 떠올랐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

글쓰기/단상 2024.05.07

천년의 사랑 농다리와 초평호 초롱길과 309출렁다리

농다리(籠橋)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있는 천년 전에 축조된 돌다리로 한국의 ‘걷고 싶은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모래시계》 등의 드라마 촬영지이다.크기가 다른 돌을 적절히 배합하여 서로 물리게 쌓았는데 위로 갈수록 폭이 좁아져 유속을 견딜 수 있도록 하였다. 총길이 93.6m, 폭 3.6m, 교각 1.2m로 28칸 교각과 교각 사이는 0.8m정도이며 교각 위에 170㎝, 넓이 80㎝, 두께 20㎝의 장대석 1개 또는 길이 130㎝, 넓이 60㎝, 두께 16㎝의 장대석 2개를 나란히 얹어 만들어 천년을 견디어 오고 있다. 문헌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성산지, 조선환여승람)되어 있다.초평저수지(草坪貯水池)..

여행 2024.05.06

100대 명산 스토리(추월산 산행)

추월산은 전남 담양읍에서 13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담양군 최북단 용면 월계리와 전북 순창군 복흥면과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성을 쌓은 듯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담양호의 수변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작년에 담양 가마골을 찾을 때 담양호에서 추월산을 바라보니 수직 암벽이 거대하여 언젠가 한번 산행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담양호국민관광단지주차장에서 등산차비를 하고 소나무 숲을 지나 제1등산로로 방향을 정하고 올라가다 보니 선홍색 단풍잎이 아름다워 깊어가는 가을 맛을 만끽하게 하였습니다. 올라 갈수록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갈아입은 나무가 계속 나타나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감상하면서 산행의 행복을..

관아루원 광한루원

광한루원(명승 제33호)은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있으며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고장이다. 남원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춘향이 눈물방죽’을 시작으로 광한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춘향을 상징한다. 이 지방에 전해지는 판소리와 국악의 중심에도 춘향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한루원이 단지 춘향과 관련된 무대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글과 이야기와 노래로 전해지는 허구일 뿐이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무대이기보다는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 조영한 관아원림이라는 것이 더욱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는 누각을 지어 경영한 예가 많았다. 남원의 광한루를 비롯해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 삼척의 죽서루, 평양의 부벽루, 무주의 한풍루 등이 모두 지방관아에서 지은 공..

여행 2024.05.01

방축도 여행기

고군산군도 여행을 할 때 대장도의 대장봉에 오르면 장자도,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 등이 푸른 바다와 어울려 그려내는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고 가깝게 보이는 방축도와 그 옆의 섬들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였다. 작년 연말에는 화요산악회에서 방축도트레킹 계획이 있어 동참하였으나 풍랑으로 정기여객선이 뜨지 않아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다. 2024. 3.14(목) 10:40 방축도행 첫 배를 타고 섬트레킹 하는 등고산악회에 동참하였다. 점심대용으로 떡을 구입하여 08:15 신일아파트사거리 정류장에서 산악회 전세버스에 오르자, 버스는 완주군 용진읍에서 새만금북로를 통하여 새만금방파제 위 도로 드라이브코스를 달려 야미도에서 고군산로로 접어들어 고군산대교, 선유교, 장자교를 건너 09:50 장자도에 도착하였다. 우리..

글쓰기/단상 2024.04.30

멋진 관매8경의 관매도

관매도(觀梅島)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에 있는 면적 5.73㎢ 섬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도 6군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섬으로 아름다운 절경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제212호)가 있고, 최근 자생 풍란이 복원되고 있어서 생태관광지로써 가치가 높은 곳이다. 관매도 해변은 kBS ‘1박 2일’과 SBS 드라마 ‘패션 70S’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관매도는 원래 볼매도, 관호도라 불렀으며 조도군도의 섬으로 둘러쌓인 관매도 앞바다는 호수처럼 아늑하고 잔잔하여 관호라 이름 하였는데 일제 때 매화나무 한 그루 없던 관호도가 매화섬(觀梅島)가 되었다.관매리 해변을 따라 조성된 방풍림 곰솔 숲 3만여 평은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

여행 2024.04.29

100대 명산 스토리(장안산 산행)

장안산(1,237m)은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이 지나는 영취산(1,076m)에서 갈려 나온 금남호남정맥 구간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과 용소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전북 장수군 군립공원(1986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장수군 번암면으로 넘어가는 무릉고개(900m) 주차장에 차를 두고 능선으로 가니 노란단풍이 환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장안산을 향하여 걷는 길에는 빨갛고 노랗고 주홍색 등 여러 빛깔의 고운 단풍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억새평전은 하얀 수염을 흩날리는 억새가 물결을 이루어 춤추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자 멀리 산 능선이 겹겹이 보이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차려입고 조물주를 찬양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억새군락이 있는 전망대에 도..

봄빛 찬란한 금오도비렁길5코스(동영상 포함)

금오도는 전남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으로 면적 27.0㎢이고, 해안선 길이 64.5㎞이다. 남면사무소가 섬의 중앙부인 우학리에 있으며, 남쪽의 안도와는 안도대교로 연결되었다. 여수시에서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주위에 있는 돌산도·소리도·월호도·두리도·개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金鰲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북쪽에 대대산(382m), 동쪽에 옥녀봉(261m), 남쪽에 망산(344m) 등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산세의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산줄기의 완사면에는 농경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1448년에 소나무를 국가가 사용하기 위해 입산과 벌채를 금지하는 제한구역인 봉산(封山)이 되었다. 금오도비렁..

존귀함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사고 그 자체 즉, 사실을 말한다. 문헌 기록이 없으면 선사시대로 문헌기록이 있으면 역사시대로 구분한다. 역사의 기록에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듯이 승자 편에서 유리하게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독도와 관련해서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왜곡이 있듯이 말이다. 역사에 관한 명언에 보면 조선시대 연산군은 ‘임금이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마, 어느 왕이든 사관이 사실대로 기록하는 붓이 두려울 것이다 혹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했다. 세르반데스가 ‘로마는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과 같이 인류 역사는 오랜 시간 계속 되어 왔다. 그 오랜 시간의 역사 가운데 사람이 알 수 없는 온 우주 만물과 인류의 탄생 그리고 ..

글쓰기/단상 2024.04.23

낙동강절벽따라 난 남지개비리길(동영상 포함)

남지개비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 영아지마을 장아지나루에서 남지읍 용산리(남지수변공원)에 이르는 낙동강 절벽(비리) 둘레길로 영아지마을 황씨 개(누렁이)가 다니던 길이다. 이 길은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지고 다니던 등짐장사와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길로 애용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도 옛길의 경로가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의 경관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이다. 개비리 주변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이 육지에서 첫 승리를 거둔 기음강전투의 역사적 현장이며 한국전쟁의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창녕 남지철교(국가등록문화재)와 함께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탐방한 날 능수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