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蝟島)는 전북특별지치도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에 위치하며 고슴도치를 닮은 섬으로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여의도의 다섯 배 크기이다.
전북특별지치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에서 13km 거리의 서해바다 위에 있으며 여객선으로 50분쯤 걸린다.
섬 22km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가는 ‘고슴도치길’에는 위도관아, 왕등 낙조전망대, 위도해수욕장, 용머리 몽돌해변과 악어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물개바위 등 구석구석 기암괴석과 비경이 숨어 있어 맛깔 나는 이야기보따리가 넘쳐난다.
특히, 전 세계에서 오직 위도에만 군락 하는 하얀색 ‘위도 상사화’는 해넘이전망대 주변과 위도해수욕장 뒤편 언덕에서 8~9월이면 만개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얀색 위도상사화 군락지를 겸하여 보고 싶어서 위도고슴도치길 탐방에 나섰다.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하얀 상사화 군락지를 보고 이곳에서 30분쯤 걸리는 숲길을 걸어 거대한 바위가 둥글게 휘감긴 모양이 달 같다 하여 이름 지어진 ‘대월습곡’으로 갔다.
바닷가 커다란 바위가 물결 모양으로 휜 상태로 바위들이 겹겹이 쌓인 장미꽃 형상을 하고 있어 지질명소란 이름을 얻을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하였다.
다시 돌아가는 탐방로에서 언뜻언뜻 보이는 해안의 해식동굴과 해안절벽도 아름다웠다.
한 번의 여행으로 위도관아, 당집, 주상절리 탐방과 산행 등은 할 수 없어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 코스 : 위도항→공영버스로 한 바퀴→위도해수욕장→대월습곡→깊은금마을→진리마을→위령탑도로→버스로 위도항/2024.9.2. 8km(4:00 소요)
▶ 위도고슴도치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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