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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과 암릉이 빼어난 고흥 팔영산 산행

팔영산(八影山 608m)은 전남 고흥군 영남면과 점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다도해국립공원에 속하며 국가명승지이다. 고흥 10경 가운데 으뜸인 팔영산(八影山, 608m)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지며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팔영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지가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사례로 지정 면적은 17.91㎢이다. 팔영산 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 햇빛이 바다 위로 떠오르면 이 산의 봉우리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쇄판 같은 모습을 보여 ‘영(影)’ 자가 붙었다는 설과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 산을 찾으라고 명하였는데, 신하들이 고흥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

산행/산행 2024.04.19

100대 명산 스토리(선운산 산행)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 도립공원 지정 산으로 꽃무릇과 풍천장어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매표원 출근 전에 선운산주차장에 도착하니 본의 아니게 무료주차가 되었습니다. 추석 전후이면 빨간 꽃무릇이 피어 장관을 이루지만 지금은 좀 쓸쓸한 풍경입니다. 아름드리 울창한 숲 사이로 난 탐방 길은 언제 보아도 그 무게가 느껴집니다. 아직 단풍이 완전히 들지 못하였으나 11월 초순경에는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선운천의 물은 수량이 많지 않았으나 하천 밑의 돌마다 새까맣게 되어 참나무열매(도토리)나 나뭇잎의 탄닌 성분의 독특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운사 탐방로에서 오른쪽 돌담을 끼고 석상암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도로 주변에 꽃향기가 나서 보니 나무 밑에 심어 놓은 차나무 꽃이 ..

유채축제지를 지나는 낙동강바람소리길(동영상 포함)

낙동강바람소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제19회 유채축제지에서 남지철교를 건너서 함안군 칠서면 능가사 입구에서 데크길을 따라 낙동강을 따라 임도길과 수박출렁다리, 용화산(193.2m)과 반구정, 합강정(조선 후기 학자 간송 조임도가 수양하던 정자), 아들바위딸바위를 거쳐 임도입구 대산면 장포둑방 종점에서 되돌아오는 둘레길 12㎞(4시간30분 안팎) 이름이다. 능가사 오른쪽 낙동강에 치솟은 바위 벼랑 데크길은 낙동강을 바라보며 걷는 길로 경치가 빼어나 게 아름다워 남지와 칠서 주민이 용화산 공원을 찾는 산책로로 많이 이용한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며, 강원도 정선군의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쳐 조양강이 시작된다. 경북 예천군의 삼강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봉화군의..

서울 여행기(아차산, 물의정원,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아가 보고 싶었다. 대부분 강물이 흐르는 주변은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어서 수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빠질 수 없는 곳이다. 2024. 2. 1(목) 07:00 고속버스로 동서울로 가서 아차산등산로 입구 만남의 광장으로 갔다. 아차산등산로 주변은 잘 가꾸어 놓은 정원처럼 깔끔하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멋진 한강 풍경을 바라보고 왔으나 연무로 시야가 흐려져 조망산행은 꽝이다. 용마산 정상을 거쳐 용마폭포공원으로 가는 전망대에서 컵라면과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서 한참을 내려가 용마폭포 앞에 섰다. 채석복구지를 아름다운 체육정원으로 만든 블루오션의 변신에 박수를 보낸다. 용마산전철로 상봉역에서 경의선..

글쓰기/단상 2024.04.16

임자도 튤립축제장과 대광해변 여행(동영상 포함)

임자도(荏子島)는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 속하는 섬으로 면적 39.30㎢, 해안선 길이 60㎞이다. 임자도는 신안군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로부터 90㎞, 목포와의 거리는 66.6㎞, 지도(智島) 점암에서는 12㎞ 지점에 있으며 북서쪽에 대광해수욕장의 해변은 12㎞로 단일 명칭의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길고, 197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북단의 전장포는 예로부터 새우젓 집산지로 유명하며 새우와 민어 산지이다. 이 섬의 유래는 자연산 들깨가 많이 생산된다고 하여 임자도라 부르며 섬 전체가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파 농사를 많이 하고 있고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1,2 연륙교가 이어져서 육지와 접근이 용이하다. 튤립은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으며 일조량과 해풍이 풍부한 임자도가 최..

여행 2024.04.15

100대 명산 스토리(천관산 산행)

천관산(1998.10. 도립공원 지정)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이며 전남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 산으로 연대봉, 구정봉, 천주봉, 구룡봉, 환희대 등 30여개의 기암괴석이 많아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능선에 억새밭이 40만평이나 되어 장관을 이루며 산에 오르면 다도해가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또한 산꼭대기 부분의 바위들이 삐쭉삐쭉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고 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산림공무원 시절 천관산 중턱에 있는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을 업무로 두 번 다녀온 적이 있었으나 등산하지는 못하였습니다. 2017.10.14.(토)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천관산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천관산주차..

안도상산둘레길 힐링 트레킹

안도(安島) 상산둘레길은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속한 섬으로 면적 3.474㎢, 해안선 29km로 여수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34km 떨어져 있다. 남쪽과 북쪽에 있는 금오도·연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룬다. 금오도와 안도 간에 안도대교(길이 360m)가 섬과 섬을 이어준다. 안도는 어업 중심의 섬으로 섬 모양이 기러기를 닮아서 기러기 안(雁)자를 써서 안호라 부르다가 1910년 안도(雁島) 개칭되었고, 만 안쪽으로 선박이 안전하게 피항할 수 있어 천혜의 대피항으로 안도(安島)라 했다고 한다. 최고봉인 중앙의 상산(207m)을 비롯하여 섬 전체가 산지를 이루나,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백금만에 발달한 사빈은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여수시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

결심

이해인 시인은 「어떤 결심」이란 제목의 시(詩)에서 이렇게 노래하였다.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결심(決心)은 어떻게 행하기로 자신의 뜻을 확실히 정하는 것을 말한다. 학창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 시험에 합격하여 직장을 가지려거나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여 공직자로 출발하려고 다부진 결심을 한다. 이러한 결심 후에는 시간을 아껴 책과 씨름하며 놀고 싶은 유혹과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과 먹는 것을 자제하여 더 먹고..

글쓰기/단상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