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00대 명산 스토리(청량산 산행)

산애고 2025. 6. 12. 06:00

05:00 부산역을 출발하여 경주를 거쳐 05:48 동대구역(15,800)에 도착하여 다시 동대구역에서 정동진 가는 무궁화로 환승하자 06:00 열차는 출발하여 영천, 안동, 영주를 거쳐 08:41 봉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미리 예매를 한 덕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봉화 역전에서 보도를 따라 십여 분 걸어 봉화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침 봉화 장날이 되어 제법 장이 섰습니다.

09:40 청량산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서 봉성, 명호면을 거쳐 낙동강을 따라 35번 국도를 한참 달려 청량교를 건너자 청량산도립공원 입구가 나타났고 협곡 길을 따라 약 3km 쯤 가서 버스는 회차 하려고 돌아섰고 10:20 혼자서 하차하였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산학정 정자가 나타났고 계곡을 끼고 800m쯤 가니 등산 시작점 입석이 보였습니다.

어떤 산악회 버스가 입석에 도착하여 산악회(평택 송목회) 회원을 내려주고 있어서 그들과 같이 산행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계단이 시작되어 오르다가 등산로를 여러 굽이 돌아서자 연화봉 암봉이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청량사와 김생굴 분기점에서 김생굴로 방향을 잡아 올라가니 암벽 밑에 총명수 샘물이 있어 한 모금 먹어보니 차지도 않고 맹맹합니다.

절벽 아래 굴, 김 생굴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김 생이 글을 연마하던 장소라고 합니다.

이어서 자소봉을 목표로 산행을 하는데 길은 급경사이어서 땀은 비 오듯 하고 숨은 헉헉거려 가다 쉬기를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능선 길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고무 수액을 채취하듯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 보여 지난 날 고단했던 우리 민족의 삶이 생각났습니다.

자소봉(840m)은 보살봉이라 고도 하였으며 표지석은 우뚝 솟은 암봉 아래에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방을 휘휘 둘러보고 다시 철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한참을 아래로 되돌아가서 옆으로 가니 탁필봉(820m) 표지석이 있고 높은 암봉이 우뚝서 있습니다.

이러한 암봉들은 사람이 올라갈 수 없어 먼발치에서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어서 연적봉이 나타났고 암봉으로 올라가는 철 계단이 있어서 올라채니 표지석(846m)이 나타났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서 다시 되돌아 내려가 능선을 타고 가니 멀리 암벽과 암벽을 잇는 하늘다리와 청량산 정상 장인봉이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뒷실고개에서 하늘다리까지는 500m 거리이나 오십 미터가 넘는 계단이 급경사를 이루어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올라가야 했습니다.

명산은 쉽게 자신을 보여주지 않음을 절감하였습니다.

하늘다리는 길이 70m로 해발 800m에 설치된 폭 1.2m 출렁다리로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늘다리를 지나 한참을 가니 거의 직각에 가까운 계단이 나타났고 계단을 내려서자 이정표는 이곳에서 장인봉까지 300n임을 가르쳐 줍니다.

힘을 내어 계단과 오르막길을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습니다.

13:27 마침내 청량산 정상(870m) 장인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스틱을 활 쏘는 멋진 폼으로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버스정류장 위 산학정 정자
등산로 입구
등산로에서 바라본 청량산
이정표
등산로에서 바라본 청량산
총명수 샘
청량산 풍경
김생굴
자소봉에서
자소봉 풍경
탁필봉
연적봉 표지석
청량산 풍경
이정표
하늘다리 앞에서
하늘다리 풍경
안내판
청량산 장인봉에서
청량산 풍경
청량폭포
청량사 입구
낙동강
버스정류장
청량사로 들어가는 낙동강 다리